2. <야수> 의 감독이 김성수가 아니라 다른 김성수란다. 그러니까 <비트> 와 <태양은 없다> 를 만들었던 김성수 감독과는 동명이인. 나름대로는 충격 받았다. 이것도 나만 모르고 있었나. <무사> 의 휴유증을 털어내고 자신의 장기로 돌아오나 했더니 그런 것도 아니었고 그럼 내가 알고 있던 김성수 감독은 지금 뭘 하고 있단 말인가. 여하튼 영화감독 중에 김성수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 헷갈린다. 3. <청연> 이 일주일만에 상당수의 상영관에서 내려졌다. 이렇게 쉽게 무너질만한 영화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냥 좀 아쉽다. 근래에 이만한 연출력을 보여준 영화도 없었는데 말이다. 꼭 영화의 흥행이 완성도와 비례 하는 건 아니지만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애초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만한 소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사실과 허구를 뒤섞은 구성의 튐이 문제 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개봉즈음에 불거졌던 친일 논란 때문이었을까. 어느 것이 되었던 제대로된 평가 조차 받을 수 없었던 영화의 주인공과 같은 운명이 되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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