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링클레이터가 필립 K 딕의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제목은 [A Scanner Darkly]. 그간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비포 선셋] 과 [비포 선라이즈] 같은 지적인 영화 사이에 [스쿨 오브 락] 같은 흥미로운 장르 영화를 만들기도 했으니 그가 필립 K 딕의 원작의 SF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는데 왠지 좀 불안하다. 이유는 [웨이킹 라이프] 처럼 실제 배우들이 연기한 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덧 입혔다는 것 때문이다.
참으로 터무니 없는 이유지만 [웨이킹 라이프] 를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덧입히는 기법은 참신한데 영화는 너무 말이 많은데다 도저히 알아먹지 못할 선문답들만 반복한다. 영화를 본다기 보다는 지루한 철학 강의를 듣는 듯 싶었다고 할까.
아무튼, 의의로 미국에서는 여름에 개봉한다. 그만큼 쟁쟁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자신이 있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웨이킹 라이프] 처럼 보는 내내 머리를 쥐어뜯어야 되는 장광설 같은 영화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출연 배우로는 키아누 리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우디 해럴슨, 위노나 라이더.
# by 도로시 | 2006/02/25 12:19 |
영 화 잡 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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