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홍콩 무협 영화에 관한 다큐를 보게 됐다. 엔딩 크레딧을 보니 아주 최근에 만들어진 건 아니고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판권을 갖고 있는 celestial에서 2003년도에 제작 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홍콩 무협 영화의 전통을 짚어주는 이 다큐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협 영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6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을 했던 감독, 배우, 무술 감독 (스턴트맨) 들의 인터뷰가 좋았다. 그들이 만든 영화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젊었을 때의 그 모습, 곱고 멋지게 나이 든 현재의 모습, 둘 다 볼 수 있어서 괜히 반가웠다. 특히, 정패패는 2003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쇼브라더스 회고전 상영 때 직접 본 느낌도 그렇고 이 다큐에서도 참 당당하게 나이 드는 배우다 싶다. 언젠가 이 다큐에 대해 따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