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면증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딱히 밤을 지새워야 하는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게 웬일인가 싶다. (남들만큼 부지런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블로그에 글이 뜸한 것도 불면증의 여파 때문. 처음엔 꼭 잠을 자야겠다는 압박을 받지 않으려고 편하게 생각을 했는데 또 그게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더욱 잠이 들기가 힘들고 불면증에 좋다는 차를 마셔보고 생전 안 하던 반신욕이라는 것도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다. 잠깐씩 자는 꿈은 뭐가 그리 버라이어티하고 주말 연속극 같은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꿈을 꾸다 깨어보면 30분 아니면, 한 시간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원래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자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편이었는데 불면증이 2주가 지나고 3주가 넘어가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눈은 퀭하고 얼굴은 푸석거리고 다크 서클은 선명하다. 밤새 뒤척이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한 시간정도 선잠이 들었다 깨는 새벽은 무섭다. 정말로.......
2. HDTV 수신기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녹화한 파일로 인코딩을 해봤다. 잘 설명된 강좌를 보고 따라하는데도 뭐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지 이틀을 헤맸다. 인코딩시간은 CPU 성능에 의해 좌우되는 거라더니 정말이다. 구입한지 3년이 다 되는 펜티엄4 싱글 코어 CPU로 1시간 반짜리 <월드 오브 투모로우> 를 1280-720 해상도로 인코딩하는데 15시간이 걸렸다. 13기가가 넘는 원본을 1.4기가로 변환한 것에 비해 화질과 소리의 손실이 눈에 띄지 않아서 맘에 들지만 너무 오래 걸린다. 이참에 CPU를 바꿔볼까 싶기도 했지만 메인보드까지 갈아야하니 포기.
3. 임수정 사진 서너 장.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래 해상도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