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5일
파워퍼프걸
카툰네트워크가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던 시절, 그러니까 2001년, 아니면 2002년도에 <파워퍼프걸> 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다 (같이 방영됐던 덱스터의 실험실도 참 좋아했다. 겉으론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순진한 천재발명가 덱스터와 본의 아니게 덱스터의 천적이 된 누나가 집안을 거덜 내는 싸움의 연속). 유토늄 박사의 실험 중에 흘러들어온 케미컬X 때문에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세 명의 작고 귀여운 꼬마들이 타운스빌을 노리는 악당 원숭이 (모조 조조는 파워퍼프걸의 탄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유토늄 박사의 잘못된 실험으로 인한 희생자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파워퍼프걸과 모조 조조는 유토늄 박사가 창조해 낸 돌연변이나 마찬가지다) 에 맞서 무지막지하게 치고 부순다는 내용. 이를테면 프랑켄슈타인의 비극을 모티브로 삼고 슈퍼히어로물의 활극을 섞은 애니메이션이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는 꼬꼬마의 리더 블로섬, 수줍고 상냥하지만 한 번 화나면 제일 무서운 버블, 삐딱한 버터컵. 늘 사소한 일로 다투고 말 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과격한 꼬마들이지만 세 명의 개성이 뚜렷해서 좋아했던 거 같다. 2002년 추석에 극장판 (은 치고 부수는 내용만 있어서 좀 단조롭다) 이 개봉되자마자 달려가서 보기도 했고 국내에 발매된 석 장의 DVD를 구입했을 정도로 한 때 이 꼬꼬마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다 (고 하기엔 좀 머쓱한 것이 무려 6년 만에 DVD의 봉인을 풀었다). 그사이 <파워퍼프걸> 은 여섯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일본에서 <파워퍼프걸Z> 라는 다른 이름으로 재탄생된 모양이다. 딱 그림만 봐도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겠는데 원작의 단순하고 아기자한 맛이 없는 거 같다.










# by | 2008/04/15 14:33 | 영 화 잡 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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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많지 않지만 서플먼트 기획도 재밌었어요)
파워퍼프걸이 또 발매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국내에는 발매 안 되었을 확률이 백퍼센트), 제가 갖고 있는 석 장에는 총 24개의 에피소드가 있네요..
전체 에피소드는 120편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좀 챙겨보긴 해요. 내용이나 스토리 그런건 별로 개의치 않고
머릿속에는 시종일관 저 큰눈, 심플한 팔, 다리... 굵은 선...
참 독특한 캐릭터야 하면서 신기한듯 바라보다 채널을 돌리곤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