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원의 MP3 플레이어 S9. 애초에는 아이팟 터치를 사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로 걸리는 것이 많아서 차선으로 선택한 녀석이다. 그동안 아이팟을 써 본적이 없다는 게 두려울 게 또 뭐람. 가격이 3분의 1이상 차이 난다는 것도 한 몫 했고. 뭐, 코원 특유의 쨍쨍한 음질을 좋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아이팟 터치보다 더 끌리는 구석이 있긴 했다. 일단 제트이펙트라는 음장효과가 쓸데없이 많고 직접 EQ를 설정해야 한다는 게 혼란스럽고 귀찮긴 했지만 코원의 홈페이지에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쳤다는 EQ를 세팅하고 들어보니 생각했던 대로 음질은 만족스럽다.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라고 하는데 480x272의 화면비 치고는 눈에 확 들어와서 좋다. 제일 맘에 드는 게 답답하지 않다는 거. 3.3인치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거지만, 보일 건 다 보인다. 잔상도 거의 없는 편이다. 정확히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지만 역시나 쨍쨍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 뮤직 비디오 몇 개를 인코딩해서 돌려봤는데 휴대용 기기로 보는 동영상에 감동하기는 또 처음이다. 남들에겐 새롭지도 않은 거겠지만, 들고 있는 위치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바뀌는 기능도 신기하고 터치 방식도 처음이라 손가락을 휙 하고 틀어주면 다음 파일로 넘어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 외에도 여러 잡다한 기능들도 많다. 사용자가 직접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서 꾸밀 수도 있다. 뭐, 내가 직접 꾸민다는 건 아니고, S9 카페에 여러 능력자들이 올리는 UCI를 쓴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루 동안 손 품 팔아 마음에 드는 EQ로 설정해놓고 메인화면 꾸미고 이것저것 만지고 놀다 보니 이거 참 좋은 장난감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같이 딸려 온 분홍색 파우치는 볼 때 마다 손이 오글거린다.





덧글
동영상 보는 것도 좀 시큰둥해요..;;;
스구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ㅎㅎ
음악,동영상 모두 만족스럽고...
특히 UCI 꾸미는것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
질릴때마다 바꾸면 새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