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그래서 개를 물기로 작정했다.' - 나는 왜 부천시 출입 기자들에게 똥물을 뿌렸나?
똥이 있는 곳에 구더기가 있듯, 기자라는 직업의 책임과 윤리 따위는 알 길이 없는 사이비 기자들이 단체를 만들어 돈과 권력을 장악하는 한 편에 언론을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시장과 공무원이 존재한다. 지역 주민 누구도 보지 않는 언론이 생존할 수 있는 까닭은 이들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이해관계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우리 편과 적으로 갈라 이득을 챙겨먹고 전방위로 압력을 가한다. 그들에게 언론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과 방해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다.
부천시 인터넷 언론의 한 기자가 동료 기자들에게 똥과 쌈장이 섞인 페트병을 투척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부천시청 출입 기자단과 공무원이 벌이고 있는 은밀한 관계의 일부다. (자세한 내용은 KBS 미디어 포커스와 MBC 피디수첩 참고)
"협력될 수 없는 언론과는 이제는 선을 그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철저히 차단해서 아주 이번에 뿌리 뽑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행정정보 요구해도 최대한 거부하세요. 차단하세요."
똥물을 퍼부은 기자를 정의로운 양심이라고 포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왜 그래야 했는지 이해가 간다. 3년 전에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부천판타스틱 영화제를 만신창이로 만든 홍건표 시장은 그 때나 지금이나 참으로 천박하고 비뚤어진 사고를 갖고 있어 보인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언론과 기자를 언급하며 불량식품 추방 하듯이 쫓아내자고 선동하는 시장과 알아서 엎드리는 공무원들이 있으니 조폭도 되지 못하는 동네 양아치들이 꼬이는 건 당연한 일일 테고, 아주 지랄 맞을 정도로 환장의 짝꿍이다.